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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래 빛 , 채움과 비움 》

2023.05.18 – 06.17

B-tree gallery '빛, 채움과 비움' Installation view

나의 작품은 빛이다.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빛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빛 그 자체가 재료이자 기법이며 표현이다. 빛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빛이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B-tree gallery '빛, 채움과 비움' Installation view

전시기간ㅣ 2023518() – 617()

전시제목ㅣ , 채움과 비움

전시작가ㅣ 권용래 Kwon Yongrae

전시시간 10am-6pm / 11am-6pm (, 월 휴무)

장      소 비트리 갤러리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 홍문관)

문      의 |  02-6951-0008

주      차 홍익대학교 주차장 이용 가능 (유료 주차)

The GIAF 2023

2023.06.30~07.02

비트리갤러리 부스: 12층 1221호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The Grand International Art Fair에 이상원, 이여름, 조원아, 정두화, 윤정희, 이혜미, 최대규, 유은정 작가와 함께 비트리갤러리가 참여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이상원 The Panoramic, 2023, Oil on canvas, 50x50cm

이상원은 그의 회화 작업을 통해 오랫동안 일상 속에서 보여지는 현대인의 패턴을 관찰해 왔으며, 특히 여가생활에서 발견한 공통된 패턴에 주목하였다. 작업은 우선 공원이나 산, 수영장, 스키장과 같이 현대인들의 휴식과 레저 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수집하는 것으로 시작이 된다.

이여름의 아이스크림 속의 인생은 우리 삶의 모습을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넣어 불안감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관념이미지로 전환시킨다. 아이스크림은 달콤한 행복감을 불러오는 미각적 오브제로서 긍정적인 관념이미지를 끌어내며, 아이스크림 속의 휴먼 미니어처들은 유한한 삶 속의 연약한 인생을 상징하는 요소로 불안감과 슬픔, 두려움 등을 포함한다.

Cho Wona, Resonance microscopic 30, 72.7x72.7cm, paper yarn, 2023

조원아 작품의 형상은 마치 유체 흐름의 회전을 보여주는 소용돌이를 나타내는 듯하기도 하고 무언가의 파동 그래프를 보여주는 듯도 하다. 그리고 이것을 멀리서 지켜봤을 때, 비스듬하게 바라봤을 때 모두 다른 결처럼 느껴진다. 작가가 사용하는 ‘루피’라 불리는 여러 색상의 종이 실은 색상별로 그 느낌이 다르다. 어떤 색을 그 옆에 마주하게 하는지에 따라, 어떤 색을 조합하게 되었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각적, 촉각적 감각을 자극한다. 그리고 이 패턴은 작품마다 다른 형태로 반복된다. 작가는 어떤 에너지와 파동을 꾸준히 조심스럽게 만들어내며 그것을 만드는 그 순간순간을 체험한다. 그리고 이 모든 작업 행위를 수행의 일종으로 겸허히 받아들이며, 자연에 순응한다.

정두화 Thinking of Forest, 2014, book on wood, 13 x 13 cm

정두화의 작품은 소통과 교감의 방식을 전하고 있다. 당연하다고 믿었던 일체의 상식과 관습을 일순간에 소멸시킨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작품재료로 차용된 ‘책 안의 만고진리(萬古眞理) 그 이상의 구현’은 아닐까. 어쩌면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정두화에게도 책은 매우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화두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쯤으로 짐작된다. 때문에 소소한 텍스트의 나열은 그리 중요치 않다. 결국 자기 수양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진아(眞我)를 찾는 길은 첫 출발점인 자연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B-tree gallery : ARTIST OF THE MONTH

차민영 Cha Minyoung

차민영 Melting Frame, 2022, Mixed media, 45×52cm

차민영작가는 일상 속에 스쳐지나가는 공간을 재해석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작가는 오브제들에 내재된 여러 양가적 속성들과 현대의 장소성이 교차되는 지점을 탐색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장소성은 물리적인 입지로써의 공간을 넘어서 가상의 공간 그 전체를 포함하며, 이와 더불어 발현되는 개체 간의 모든 관계를 의미한다. <Horizon> 연작과 <Melting Frame> 연작은 기술의 가속화, 기후 변화와 같은 예기치 못한 사건과 상황을 현대인들이 어떻게 사유하고 반응하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차민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판화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동 대학원 영상학 박사를 졸업하였다. 영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로 소개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2021년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의 스타트 아트페어(Start Art Fair)에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참여하였고, 온라인 작품판매 플랫폼 ‘START.art’에도 한국인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다. 2016년과 2018년에는 홍콩과 런던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미술재단의 소버린 아시안아트프라이즈(Sovereign Asian Art Prize)에 최종 30인으로 선정되어 홍콩 크리스티에서 전시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그 해 가장 주목 받았던 동북아를 대표하는 14인의 작가에도 선출되었다. 이외 에도 경기도미술관, 포스코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등의 국내 미술관을 비롯하여 상하이 뒤런 현대미술관(DUOLUN Museum of Modern Art), 마카오 타이파 미술관 (Taipa Houses-Museum), 표 베이징갤러리( PYO Beijing gallery)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으며, 부산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미술관 등에서 수 차례 단체전을 열었다. 일상 속 오브제, 특히 여행가방을 이용한 작품들을 주로 제작하는 차민영 작가는 국제적인 가방 브랜드 샘소나이트 (Samsonite)의 후원작가로 활동하였으며 샘소나이트 가방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전시에 참여하였다.

※ 작품 구매 문의는 갤러리로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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