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진 작가의 <채움의 미학>전시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시 마지막날까지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AMSUMG CARD MAGAZINE O 9-10월호

CULTURE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

삼성카드에서 발행하는 MAGAZINE O 9-10월호에 비트리 갤러리와 황세진 작가의 작품에 대한 칼럼이 소개 되었습니다.

어떤 작품이든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시간과 정성이 소요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황세진 작가의 작품은 작업 시간이 유난히 길다. 작게 조각 낸 천을 하나씩 오려 붙이고, 그 위에 아크릴로 음영과 채색을 더한다. 큰 작품 하나에는 천 200~300종이 사용되고, 조각 수만 2,000~2,500개에 이르는 세밀한 작업이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물질에 대한 끝없는 집착과 갈망을 극도의 화려함으로 표현했다. 정작 작가 본인은 갖고 싶은 물건을 그려 넣는 고된 작업을 이어가는 동안 물욕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이야기한다. 인고의 시간 끝에 탄생한 작품과 명품 가방 하나는 절대 바꿀 수 없는 것임을 깨달은 순간이자 전시 제목인 채움의 미학이 실현되는 순간이다.”

-Editor. 이지윤

국민은행 VIP MAGAZINE  GOLD & WISE 9월호 

국민은행에서 발행하는 골드앤와이즈 매거진 9월호에 비트리 갤러리와 황세진 작가의 개인전에 대한 내용이 소개 되었습니다.

난무하는 화려함 속에 아름다움에 대한 허영과 욕망의 허망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극도의 화려함으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은 918일까지 전시된다.”

– GOLD&WISE 9월호 중

ART BUSAN 2020

2020.11.04 – 11.08  @부산 BEXCO

김은학, Incomplete Lighting 2.0, 2017, wood, lacquer, 12x12x180cm(L), 12x12x150cm(M), 12x12x112cm(S)
정두화, Sound-communition, 2020, Book on wood, 123x 123cm

비트리 갤러리는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아트 부산 2020에 김은학, 정두화, 황세진, Miguel Fernandez 작가와 함께 참여합니다. 아트 부산 2020은 비트리 갤러리가 2019년에 이어 참가하는 국내 아트 페어로, 다양한 작가와 갤러리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의 아트페어 입니다.

김은학(1981- ) 작가는 ‘불완전한’ 가구를 지향하며 사용자를 통해서 ‘완전한 가구‘가 되기를 시도합니다. 이는 작가가 가구를 디자인할 때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두고 가구를 매개로 소통을 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정두화(1968- ) 작가는 책을 해체하여 또 다른 종류의 책을 만듭니다. 작가는 시간대 별로 수집된 책을 분류하여 책이 머금고 있는 시간의 질감과 색감을 그대로 옮겨 작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황세진, Delusion of the Little Mermaid, 2020 Acrylic on Canvas with Fabric, 100×80cm
Miguel Fernandez, El parque bajo la sombra, 2020, Acrylic on canvas, 73x55cm

황세진(1982- ) 작가는 꽃무늬 천을 이용한 콜라주 작업 방식으로 수백 가지 색상의 화려한 꽃무늬 패턴의 천을 스케치한 밑그림 위에 잘라 붙인 후, 그 위에 아크릴 물감을 채색함으로써 실재감을 부여합니다. 음영, 주름 등 정교하고 세밀하게 붙여진 꽃무늬 천과 함께 상업성이 다분한 소비의 상징인 구두, 옷, 가방 등의 물건들을 그려 넣음으로써 미에 대한 갈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과도한 물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Miguel Fernandez(1971- ) 작가는 각국의 도시를 색으로 담아낸 스페인 출신의 작가로 눈에 비친 도시를 단순화한 형태로 그려 그 위에 색을 입혀 표현합니다. 작가가 표현한 도시에는 지역 식별에 대한 힌트가 없으며 거의 완벽한 병렬의 도시를 그리고 있습니다. 낙관주의자인 그의 조각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는 사소한 문제나 장애물을 제거 하려고 합니다.

아트 부산 2020에서 비트리 갤러리는 김은학, 정두화, 황세진, Miguel Fernandez 4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기존 작품 및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