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아, Resonance54, 2022, paperyarn, 85x110cm

전시기간 |  2022년 9월 22일(목) – 10월 22()
전시제목 | WAVE 
전시작가 | 조원아 Cho Wona
전시시간
10am-6pm / 11am-6pm (, 월 휴무)
장       소  비트리 갤러리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 홍문관)
문       의  |  02-6951-0008
주       차  홍익대학교 주차장 이용 가능 (유료 주차)

📌 갤러리 방문시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조원아, Resonance 23, 24, 2022, paper yarn, 68ⅹ180cm (each 68ⅹ90cm)

비트리 갤러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조원아 개인전 《 Wave 》를 개최한다. 끊임없이 연결되고 반복되는 파문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은 조원아 작가의 작품들은 간결함과 절제된 라인으로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준다.

조원아, Resonance 18, 2022, paper yarn, 90ⅹ90cm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조원아 작가가 지금까지 작품 속에 투영해 온 주제의 연장선으로 삶과 죽음의 근원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물 한 방울이 잔잔한 호수 위에 떨어지면 생겨나는 파문처럼 흔들림을 통해 다른 곳으로 전달되어 나가는 ‘wave’는 인간의 삶과 닮았다. 하나의 파문은 생겨남과 동시에 사라짐을 반복하며 이내 전체에 영향을 준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동물, 인간과 자연, 그 모든 것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연결되고 반복된다.

조원아, Resonance 40, 2022, paper yarn, 68ⅹ90cm

조원아 작가는 이러한 파문의 형상에서 생성과 소멸, 영속과 반복을 발견한다. 생명의 에너지로 귀결될 수 있는 여러 에너지의 파동을 그려내며 그 속에서 생과 멸의 순간과 지속과 변화를 표현한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갑자기 찾아온 가족의 병과 죽음, 슬픔과 힘듦의 시간 그 지리한 인고의 시간들을 순환에 대한 반복적인 형상을 통해 안식과 평화를 찾는 구도(求道)의 과정을 보여준다.

조원아, Resonance 21, 2021, paper yarn, 110ⅹ110cm
조원아, Resonance 21(측면), 2021, paper yarn, 110ⅹ110cm

작가는 모든 작업 행위를 수행의 일종으로 겸허히 받아들이며, 자연에 순응한다. 그뿐만 아니라 작가는 그 안에서 계속 변화하고 지속하는 그 무언가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발산하는 영속의 반복과도 다름없다. 잔잔하지만 꾸준하게, 고요하지만 힘이 있는 울림을 절제된 선의 움직임을 통해 삶과 죽음, 삶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원아, Resonance 35, 2022, paper yarn, 110×85cm
조원아, Resonance49, 2022, paper yarn, 70×70cm

세상 안에서 만들어내는 삶의 파장과 순환에 대해 절제된 선의 표현으로 안식과 평화를 찾는 구도(求道)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조원아 작가의 작품들을 다가오는 이번 9월 22일 비트리 갤러리에서 열리는 조원아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기대와 관람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