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 Sealed smile, 2022, Colored on Korean paper, 193ⅹ130cm

전시기간 |  2022년 11월 10일(목) – 12월 3()
전시제목 | Pure Splendor 
전시작가 | 김지희 Kim Jihee
전시시간
10am-6pm / 11am-6pm (, 월 휴무)
장       소  비트리 갤러리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 홍문관)
문       의  |  02-6951-0008
주       차  홍익대학교 주차장 이용 가능 (유료 주차)

📌 갤러리 방문시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비트리 갤러리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김지희 개인전 《 Pure Splendor를 개최한다. 김지희 작가는 2008년 첫 개인전 <포장된 미소 (Sealed Smile)>에서 선글라스를 쓴 미소 띤 얼굴의 소녀 이미지를 통해 우리 안의 숨겨진 욕망과 희망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신작들은 화려한 왕관과 수많은 보석으로 둘러 싸여졌지만 화려한 배경과는 대조되는 경외감이 느껴지는 피에타 선글라스를 낀 소녀 작품과 욕망의 원천을 표현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와 같은 보석 원석으로 치장된 부엉이, 블랙재규어의 작품을 통해 Pure Splendor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지희, Sealed smile, 2022, Colored on Korean paper, 116ⅹ90cm

김지희 작가는 작품 속 금박 배경 위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와 같은 실제 보석을 사용하여 부엉이와 블랙 재규어 같은 상서로운 동물들을 통해 순수한 화려함, 욕망 그 자체를 표현한다. 다이아몬드는 어떠한 도구나 불로 깰 수가 없는 성질로 인해 불멸을 상징하며, 붉은 루비는 고대에 불사조가 보석으로 태어났다고 여겨지며 열정을 푸른 사파이어는 하늘을 상징하며, 자애, 성실, 덕망을 상징한다.

김지희, The Fancy Spirit-Trunk(M), 2022, Diamond and crystal, Acrylic on canvas, 50ⅹ50cm

하지만 작가가 욕망을 비판의 대상으로만 보는 건 아니다. 순수한 욕망 그 자체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자극제로 사용된다. 작가는 “지금이 비록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우리는 더 나아지려는 욕망 덕분에 또다시 내일을 향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욕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입니다.”라고 말한다.

김지희, The Fancy Spirit-Trunk(M), 2022, Natural ruby and crystal, Acrylic on Canvas, 50ⅹ50cm

김지희 작가의 작품에서 표현된 화려한 실제 보석들과 색채, 르네상스풍 장식 미술 등은 우리에게 화려함의 극치를 통해 미적 쾌감과 일종의 숭고미를 느끼게 한다. 관람객이 숭고미를 느끼게 되면 작가의 작품을 넘어 감정을 느끼며 이입하고, 재해석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혀 새로운 감동을 주며 작품과 삶이 함께하게 된다.

김지희, The Fancy Spirit-Trunk(M), 2022, Natural sapphire and crystal, Acrylic on Canvas, 50ⅹ50cm

칸트가 말하는 “우리 모두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것이 서로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처럼 김지희 작가는 화려함의 숭고미를 담은 작품들을 동해 밝은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고자 한다.

김지희, Sealed smile, 2022, Colored on Korean paper, 90ⅹ72cm

순수한 화려함 그 자체의 표현을 통해 욕망과 그 안에 숨어있는 희망을 이야기 하는 김지희작가의 작품들을 다가오는 이번 11월 10일 비트리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지희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기대와 관람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