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속 인생, 2022, Colored epoxy resin, human miniature, wood, 6.5ⅹ17.5ⅹ2cm (액자포함 26ⅹ31ⅹ4.5cm)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잊혀지고 소멸되는 것을 아쉬워하며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담아 영원히 녹지 않는 추억을 대신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여름 작가의 SWEETCH (Sweet+Switch) 시리즈는 소소한 기억과 추억을 달콤하게 전환하여 저장하는 작업으로 달고나, 하리보, 막대사탕,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미각적 오브제의 형상을 모티브로 다양한 상상력을 펼쳐 나간다.

작품은 잠재된 기억을 불러오는 상징성과 달콤한 미각적 오브제를 동시에 인지시키며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재구성하거나, 행복한 기억을 영원히 저장할 수 있는 달콤한 치유를 선사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 쌍쌍바 시리즈의 ‘스윗메리지(Sweet marriage)’와 ‘스윗메이트(Sweet mate)’는 너와 내가 함께 할 때 더욱 달콤해지는 스윗한 순간들을 담았다.

혼자 하는 것보단 함께 해내는 걸 좋아한다는 이여름 작가는 자신의 삶의 역사를 이해하고 기억해주는 친구, 연인, 가족,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가치를 쌍쌍바라는 오브제를 통해 표현한다.

잠재된 기억 속에 순간들을 달콤한 추억으로 담아 우리에게 달콤한 치유를 선사하는 이여름 작가의 작품은 7월 1일(금)부터 비트리 갤러리에서 올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아이스크림 속 인생, 2022, Colored epoxy resin, human miniature, wood, 6.5ⅹ17.5ⅹ2cm (액자포함 26ⅹ31ⅹ4.5cm

 

 

글: 강진희 기자, 우드플래닛 2022-06-13

 

원문보기 : https://woodplanet.co.kr/news/view/106562163286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