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작가

노해율 개인전《 Mechanical 》

전시제목 :  《 Mechanical 》

전시작가 :  노 해 율

전시기간 :  2023년 8월 17일(목) – 9월 2일(토)

오프닝 : 2023년 8월 17일(목) 5PM

전시장소 :  비트리갤러리 SEOUL_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94 홍문관 L층

관람시간 :  서울_ 화-금요일 10:00AM-6:00PM/토요일 11:00AM-6:00PM / 일·월요일 휴무

문의: 02-6951-0008/ info@b-tre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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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리갤러리는 오는 8월17일부터 9월2일까지 노해율 개인전<Mechanical>을 개최한다. 작가 노해율은 기계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이며,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해주는 매개체로서 움직이는 조각을 만든다. 작가는 “기계가 만들어내는 운동이 감정 표현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재료”라 말한다. 작가는 조각에 있어서 ‘운동’과 ‘운동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철저한 과학적 이론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서 기계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였던 작가는 자연스럽게 과학적 측면으로 확장하였으며, ‘Art & Science’ 즉,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움직임을 흥미 위주로 구현하는 키네틱 아트와는 다른 길을 선택한다. 작가정신을 개념화하는 서술법으로 키네틱 아트를 이용하며, 이러한 시도는 관객들이 가지고 있는 ‘키네틱 아트’와 ‘미디어 아트’에 대한 제한적 관점도 확장 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노해율의 개인전에서 작가는 ‘Mechanical’(기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인간이 ‘기계다움’을 증명하려는 시도는 아이러니 할 수 있지만, AI관련 최신 이슈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인간존재에 대한 고민은 중요한 주제이다. 하지만 이미 인간과 기계의 경계선이 모호해 지는 상황에서 ‘기계다움’이라는 주제는 기계로 작품을 만드는 작가에게는 가치있는 일이다. 그리고 그 모호한 경계를 표현하는 작품들은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객들에게도 흥미있는 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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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일 작품 중 하나인 ‘회전하는 자동 드로잉 기계’는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자동 드로잉 장치 이다. 종이가 감겨져 있는 회전 원통이 설치되며, 원통위에는 펜이 접촉되어 있다. 원통에 회전에 따라서 자동 드로잉이 시작되며, 컴퓨터와 연결된 디지털 캠이 드로잉을 분석하고, 펜에 연결된 기계장치에 신호를 주어서 펜이 종이 위의 여유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도록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기계가 그린 드로잉이 완성된다. 완성된 드로잉은 전시장 벽면에 전시될 예정이며, 이 작품은 고성능의 AI의 결과물도 아니고, 사람이 그린 그림도 아니다. 이 작품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이 고안한 기계를 통해서 인간과 기계의 관계와 기계다움에대한 작가의 생각을 보여주고자 한다.

비트리갤러리 서울에서 열리는 2023년 08월 17일(목)-09월02일(토) 노해율 개인전< Mechanical >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