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coming Exhibition
《Balanced Vol.5》
2023. 03. 16 (Thu) – 04. 15 (Sat)

<Balanced Vol.5>는 비트리 갤러리에서 매년 개최하는 그룹전으로 올해에는 이상원, 이여름, 차민영 작가 3인과 함께 합니다. 비트리 갤러리는 각자의 장르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자 매년 그룹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전시 제목인 <Balanced>는 B-tree gallery의 약자이기도 하며, 예술의 기본 장르인 회화, 조각, 사진 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작가, 컬렉터, 갤러리가 서로 잘 균형을 이루어 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Balanced Vol.5>전에서는 다양한 장소 속에 존재하는 군중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이상원 작가,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달콤한 오브제 안에 녹여서 표현하는 이여름 작가, 현대인들이 스쳐 지나가는 일상적 장소를 재해석하는 차민영작가의 작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군중의 일원이 된 현대인의 풍경”에 주목해온 이상원 작가는 공원으로 강변으로 수영장으로 또 광장으로 그들을 찾아다녔고, 찾아낸 그들을 섬세한 붓질로 캔버스에 옮겨냅니다. 사적인 취향과 개인적인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여가의 본질이 대량화, 대중화, 획일화 되어 나타나는 아이러니한 모습은 이상원 작가에게 현대인들의 자율적인 관념과 존재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져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가의 풍경‘ 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평등한 구성을 보여주며 우리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만큼은 만인이 동등한 무게로 존재한다는 사실“ 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표현하여 보여줍니다.

“소소하고 행복했던 일상의 순간들을 찾아내어 달콤하게 저장”하는 이여름 작가는 좋았던 기억뿐만 아니라, 슬프고 힘들었던 기억 또한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담아 표현합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SWEETCH (Sweet+Switch) 시리즈는 소소한 기억과 추억을 달콤하게 전환하여 저장하는 작업으로 달고나, 하리보, 막대사탕,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미각적 오브제의 형상을 모티브로 다양한 상상력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이여름 작가의 작품은 잠재된 기억을 불러오는 상징적 매개체와 달콤한 미각적 오브제를 동시에 인지시키며 부정적인 감정 기억을 긍정적으로 재구성하거나 행복한 기억을 영원히 저장할 수 있는 달콤한 치유를 선사합니다.

차민영작가는 일상 속에 스쳐지나가는 공간을 재해석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입니다. 작가는 오브제들에 내재된 여러 양가적 속성들과 현대의 장소성이 교차되는 지점을 탐색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합니다. 장소성은 물리적인 입지로써의 공간을 넘어서 가상의 공간 그 전체를 포함하며, 이와 더불어 발현되는 개체 간의 모든 관계를 의미합니다. <Horizon> 연작과 <Melting Frame> 연작은 기술의 가속화, 기후 변화와 같은 예기치 못한 사건과 상황을 현대인들이 어떻게 사유하고 반응하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작업입니다.
각각의 미술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고 있는 이상원, 이여름, 차민영 작가 3인은 각자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속적으로 주목하면 좋을 작가들입니다.
전시제목ㅣ 《 Balanced Vol.5 》
전시기간 | 2023년 3월 16일(목) – 4월 15일(토)
전시작가ㅣ 이상원(Lee Sangwon), 이여름(Iurum), 차민영(Cha Minyoung)
전시시간 | 화–금 10am-6pm / 토 11am-6pm (일, 월 휴무)
장 소 | 비트리 갤러리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 홍문관)
문 의 | 02-6951-0008
주 차 | 홍익대학교 주차장 이용 가능 (유료 주차, 주차할인권 제공)
📌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한 무료전시입니다.
홍익대학교 소모임 “호후” 인터뷰

“B-tree 갤러리 대표 정유선입니다. 대표이기에 갤러리의 전반적인 일을 담당해요. 갤러리 전시 기획, 국내외 아트페어, 기업 콜라보레이션, 작품 세일 등 그리고 직원들 관리까지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전시 컨셉을 잡고, 작가와 작품을 선택하고, 전시를 보여주기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보니 영화로 보면 감독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B의 약자가 Balanced라는 뜻이에요. 오랜 기간 큐레이터, 갤러리스트로 일하다 2019년 나만의 공간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미술시장에서는 작가, 컬렉터, 갤러리 세 구조가 잘 맞물려서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좋은 형태라 생각하거든요. 또 나무는 뿌리를 이뤄서 한 군데에 잘 머무니깐 그런 나무처럼 이 공간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B-tree라고 지었습니다.“
※ 인터뷰 전문은 인스타그램 호후 @humansofhongikuniversity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B-tree gallery : ARTIST OF THE MONTH
권용래 (Kwon Yongrae)

권용래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빛‘ 그 자체라 이야기 합니다. 빛(Light)은 재료이자 기법이며,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 입니다. 빛의 조형적 아름다움이 캔버스 위에 머무를 수 있도록 수십 수백개의 차가운 스테인레스 스틸을 구부려가며 따스한 빛의 캔버스를 조각합니다. 일렁이는 빛의 오로라 속에 묵직하게 담겨있는 신비로운 반짝임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작품 구매 문의는 갤러리로 문의바랍니다.
B-tree gallery Instagram – @btreegallery
(※ 갤러리 전시 및 다양한 소식들은 비트리 갤러리 인스타를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