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읽어봅니다. 사진기자가 고른 아침에 한 장입니다.
누군가 한입 베어먹은 아이스바 안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가 사는 모습들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표현한 작품입니다.
아이들의 그네를 밀어주는 엄마의 하늘 위로 붉은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부부가 오랫동안 살아온 백년해로의 모습은 핑크빛 쌍쌍바 안에 보입니다.
초록의 잔디 위에서 골프를 치거나 축구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갤러리에서는 요즘 이여름 작가의 ‘아이스크림 속 인생’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에폭시 레진으로 만든 투명한 작품들은 스쳐가는 인생의 여러 모습을 아이스크림 속 형상으로 보여줍니다.
반면에 곰모양의 제리 안에는 몸이 아플때 먹는 약들도 보입니다.
이렇게 작가는 행복했던 기억과 힘들었던 기억도, 한 입을 먹고 느끼는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처럼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출처 : TV조선
원문보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365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