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의 미학’ 황세진 개인전

장소: B-tree gallery(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 홍문관)
Gwanghwamun(狂花門), 2019, Acrylic on Canvas with Fabric, 65.2×91cm

[아트코리아방송 = 김미영 기자] 2020년 8월 13일~9월 18일까지 B-tree gallery에서는 ‘채움의 미학(Virtue of fullness)‘ 황세진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Desire does not change 1, 2019, Acrylic on Canvas with Fabric, 162×130cm

황세진 작가는 2006년 이화여자대학교 회화판화과를 졸업하였고, 4번의 개인전과 화랑미술제를 비롯하여 KIAF, LA 아트쇼 등 국내외 다수의 아트페어 참여로 열정적인 작업 활동을 이어왔다.

Delusion of the Little Mermaid, 2020, Acrylic on Canvas with Fabric, 100×80cm

황세진 작가는 꽃무늬 천을 오려붙이고 그 위에 페인팅을 가미하여 물욕의 생성과 소멸 과정을 기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의 물욕 뿐 만 아니라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우리의 동심을 자극하는 디즈니 공주 가지도 지배하고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의 물욕은 시대, 공간을 초원해 있고 우리의 동심을 자극하는 디즈니 공주들까지도 지배하고 있다. 작가는 작업과정을 통해 물욕의 무의미와 허무함을 깨닫고 또 다른 ‘채움’의 미학을 너무 직접적이지 않게 말하고 있다.

Delusion of Belle, 2020, Acrylic on Canvas with Fabric, 100×80cm

작가는 말한다. “이번 전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개인적 감정의 변화에 충실 했다. 꽃무늬 천을 오려 붙여 그 위에 패인팅을 가미한 작품들은 큰 작품 하나에 200-300 종류의 다양한 꽃무늬 천들이 사용되었고, 오려 붙인 조각의 수는 2000-2500 조각에 이른다. 그러한 과정 후에는 붓털 몇 가닥 없는 00호 붓으로 작품을 수없이 매만지다 보면, 손에 마비가 오고 모든 기가 소진될 때쯤 작품 하나가 완성된다. 이렇게 인고의 시간을 거쳐 작품이 탄생한 뒤론 어떤 명품도 내겐 의미가 사라진다.“

Delusion of Cinderella, 2020, Acrylic on Canvas with Fabric, 100×80cm

화려함 속에 감춰진 허망함, 황세진 작가의 ‘채움의 미학‘은 많은 관심 속에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Delusion of Snow White, 2020, Acrylic on Canvas with Fabric, 100×80cm

글: 김미영 / 아트코리아방송 기자
원문보기: http://www.artkoreatv.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0